님 웨일즈의 아리랑
도올과 카이사르21이 서평에서 극찬했던 책.
무척이나 많은 곳에서 추천을 받았고,
벼르고 별러 책을 빌렸다.
자신의 몸을 불태우며 어두운 세상을 바꾸려 했던 이의 삶을 통해 독자의 가슴을 뛰게 한다는 그 책.
그런데 이유를 찾아봐야 할 정도로 나는 그렇지 않았다.
겨우 찾아낸 한 가지가
나는 지금의 세상을 일제시대만큼이나 암울하게 보고 있는 점이 아닐까 싶다
그 시절만큼이나 굶고,
죽고 죽여야 하는 건 아니지만
미래가 암울하고 바뀔 것 같지 않은 세상.
나 하나의 안락한 삶을 위해 인생을 불사지르는 우리들의 모습
김산의 용기있는 삶에 감탄하는 것보다
나를 포함한 현실이 그러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식이 앞서버린 건 아닌지.
아리랑은 이미 검증된 책이므로
그걸 온전히 받아내지 못한 내가 아쉬울 따름이다.
PS. 시대의 분위기를 상상하지 못하는 것도 이유가 될까 싶어
영화 ‘암살’을 봤는데,,,,,전지현은 예쁘다라는 것 외에는,,,,^.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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